[문화뉴스] 유방확대성형이 일반화 될 정도로 크고 아름다운 가슴은 모든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중년에 갑자기 가슴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이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바로 ‘갱년기 유방비대증’이다.

거대유방증, 큰젖가슴증, 큰유방증이라고도 불리는 유방비대증은 유방 결합 조직의 이상으로 인한 질병이다. 유방비대의 정의는 전문가마다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한쪽 유방의 무게가 400g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유방비대증은 과다하게 커진 가슴의 무게로 인한 처짐(유방하수)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고, 가슴 밑 부분의 살이 헐거나 습진, 피부병, 어깨·목·허리 등에 다양한 신체적 통증을 동반한다.

특히 여성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나타나는 갱년기 유방비대증은 주변 시선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물론, 피부 노화로 인해 가슴이 더욱 쉽게 처져 환자 본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 유방비대증의 치료는 유방조직 일부를 제거하거나 처진 가슴을 끌어올려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때 증상이 심하면 유륜 주위나 유방 하부 조직을 절제하는 가슴 축소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은 느끼지만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 수술하기 어렵거나 흉터, 전신마취 등에 대한 부담감이 심한 경우엔 한방 가슴성형을 통해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의 유방비대증 치료는 매선침을 사용해 처진 가슴 피부를 끌어올리고, 지방분해 침, 지방분해 약침 등으로 국소적인 상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병행해 증상을 개선한다.

한방 가슴성형은 한 번 시술을 받는 데 겨우 30~40분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매우 간편하고, 시술 후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시술 방법이 비교적 간단한 대신 시술자의 술기(術技)가 시술결과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여성의 가슴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한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 [도움말] 정미림 (동백미즈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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