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연극 '무무: 거기서 나와'가 오는 8일 소극장 'THE 켠'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무무'는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인 극단 '더 켠'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이다. 자신의 이야기 한 줄을 갖기 위해 세상 모든 이야기를 수집하는 소년 무무가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는 과정, 그의 눈에 비친 보물을 찾아다니는 어딘가 고장난 것 같은 어른들의 모습, 그리고 그곳을 벗어나 비로소 찾게 되는 진짜 이야기를 다룬다.

연극은 '소년의 얼굴을 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청소년들, 혹은 청소년기를 거친 어른들에게 "나는 정말 내가 정한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을까?", "교육과 양육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사육을 당하며 보호라는 명분으로 누군가를 가두고 스스로 갇혀있지는 않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해준다.

한편, 더 켠은 지난 10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무무 역에 문도현, 산 할아버지 역에 임재성, 안젤라 역에 천도협, 김모씨 역에 김무늬, 여자 역에 박수진, 운동권 역에 박진성 등을 캐스팅하고 약 두 달간 호흡을 맞추며 연습에 매진해왔다. 이에 뮤지션 전보형이 합류했다.

연극 '무무: 거기서 나와'는 오는 31일까지 공연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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