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도가가 우리의 전통 양조장 방식의 명맥을 잇고,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전통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끔 하기 위한 일환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 막걸리를 직접 빚을 수 있는 체험은 물론 다양한 증류주와 전통주 칵테일을 시음하고 배워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특히 증류주 체험은 가양주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아마추어 수준이 아닌 프로 양조가를 지향할 만큼 높은 교육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체험이 어려운 사람들을 한해 가볍게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으며,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현재 배혜정도가는 2016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수원과 화성지역을 알리는 중요한 관광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화성 정남면에 위치한 배혜정도가는 인근에 수원화성과 영정조능이 있는 세계문화유산인 윤건릉도 가까이 있어, 참가자들은 전통주 체험뿐 아니라 수원화성투어 등 역사문화탐방도 할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경우, 서울에서 가깝고 큰 장소 이동 없이 주말 하루를 자녀들과 유익하게 보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혜정 대표는 "화성은 정조대왕의 꿈이 있는 수원과도 거리적 위치가 좋고, 낙조가 아름다운 제부도, 탄도항 등을 볼 수 있는 만큼, 관광지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배혜정도가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수원화성과 전통주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배혜정도가는 국순당 창업주 故 배상면 회장의 딸 배혜정 대표가 고급 전통주를 만들자는 일념하나로 사업을 시작해 현재 16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그 성과로 현재 '부자'라는 고급 프리미엄 막걸리를 개발했다. '부자'는 경기미를 사용해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주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초기에 부자는 16도의 조금 독한 술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여성 고객들을 고려해 지금은 좀 더 도수가 낮은 13도, 10도짜리 상품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현재 시중에서 부자는 깊은 맛과 풍미로 고급 식당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