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대학로에서 최근 개관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연극 '제주일기'가 2017년 1월 1일까지 공연된다.

대학로에 새로이 개관한 드림아트센터는 창작 뮤지컬로 화제가 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명품 배우들이 전해주는 힐링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 사이'와 함께 연극 '제주일기'가 공연 중이다.

2017년 1월 1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제주일기'(제작:연우무대)는 아름다운 바다, 대자연을 한껏 품은 한라산이 자리잡은 곳, 탁 트인 해안도로, 낮은 돌담길이 안겨주는 편안함과 정겨움이 가득한 제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된 '제주일기'는 마치 일기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듯 담백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제주'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 공항, 한라산을 일터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 올레길 위에 방향을 잃고 서있는 청년들, 삶의 여정 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빠져들 법한 미로 속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등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6가지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펼쳐진다.

또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관객들은 영상을 통해 넘실대는 파도와 푸른 바다, 갈대가 가득한 오름 위에 시원하게 부는 제주의 바람을 생생하게 바라보며 두 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감성을 더욱 고조시키는 배경 음악과 제주를 형상화한 무대 또한 눈여겨 볼 만한 관람 포인트다.

한편, 캐스트 역시 화려하다. 뮤지컬 '트레이스유', '사의찬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민'과 현재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정원',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엔젤로 활약한 배우 '송유택'이 '제주일기'를 통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출연한다.

다양한 연극무대에서 심도 깊은 연기를 보여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이이림', '김주일', '김두희', '임승범'도 '제주일기'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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