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 THE UTOPIA_1, oil on canvas, 106.0x87.0cm, 2016

 

   
▲ OVER THE UTOPIA_3, oil on canvas, 116.8x91.0cm, 2016

[문화뉴스 x 중앙대학교 서양화전공 졸업전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이상향을 가지고 있다.

<OVER THE UTOPIA> 시리즈 작업은 이상세계에 대해 흥미를 두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 철학은 나의 작업성향과 맥을 같이한다.

'유토피아(utopia)' 이 말은 'u'와 'topia'의 합성어이다. 'u'에는 '없다'라는 뜻과 '좋다'라는 뜻이 같이 함축하고 있고, 'topia'는 장소를 의미한다. 따라서 '유토피아'는 이 세상에 '없는 곳(no-place)'이지만 그러나 '좋은 곳(good-place)'이라는 이중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도 하다.

나는 이 공간을 기쁨, 슬픔, 즐거운 모든 감정을 행복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감정이란 것 자체를 살아있다는,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치유의 공간으로 받아들인다.

현실은 불확실함과 불안감을 주며 삶의 본질이 무엇인가,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궁금증을 끊임 없이 가지게 한다.

결국 나의작업들은 나의 실존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해서 내가 꿈꾸는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열망을 이상향의 풍경으로 표현한 것이다.

내가 표현하고 있는 지금 바로 이 곳이 행복한 이상세계이고, 이는 곧 현실세계를 넘어선 치유의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속에서 나만의 기호적인 문양으로 구현된다. 공간속에 기호는 유토피아의 세계를 암시하는 기호로 나타낸다.

유토피아의 세계는 나를 비롯한 현대인들의 마음의 안식처인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늘 꿈을 꾼다. 그리고 공상을 한다. 그리고 그 공간은 각자를 자유하게 하는 천국이다. 이곳에서는 고뇌도 아픔도 걱정거리도 모두 다 녹아 내려지며, 모두가 각자만의 판타지를 꿈꿨으면 한다.

전시기간 : 2016.11.21-25 (월-금) 9:00am - 08:00pm
전시장소 : 중앙대학교 흑석캠퍼스 301관 (아트센터/207전시실/301갤러리)
구매문의 :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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