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 media on canvas,215x230cm,2016
   
▲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mixed media on canvas, 107.5x115cm, 2016
   
▲ 어디든 함께, mixed media on canvas, 100x70.2cm, 2016

[문화뉴스 x 중앙대학교 서양화전공 졸업전시]

저는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과 일상 속에서 소통과 교감을 한 순간과 느꼈던 감정을 그림으로 담고자 하였습니다. 현대사회의 흐름 속에서 끝없이 욕망과 목표를 향해 살아가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의 괴로움, 결핍으로 인해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하지만 순수한 감정을 지닌 반려견과 함께 하는 삶 속에서 행복감을 얻습니다. 일상 속에서의 차지하는 부분이 늘어남에 따라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며, 정신적으로 마음의 병인 결핍을 채워주는 채움의 존재라는 의미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인간보다 짧은 수명으로 인해 관계의 상실에 대한 불안을 줍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한 존재가 생물학적인 한계로 인하여 '결핍을 채우기 위한 존재가 또 다른 결핍을 준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려견과 상호작용을 하며 삶을 살아갑니다. 저는 반려견에게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인 채움을 얻습니다. 비록 인간보다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을지 라도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반려견에게 최선의 것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작품의 표현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있는 그대로의 개의 형상인 아닌 나만의 형상을 만들어 표현하였습니다. 개라고 하면 우리는 귀엽거나 용맹한 모습을 한 개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한정적인 이미지의 떠올림을 타파하고 재미를 주기 위해 나만의 개의 형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둘째, 물감과 더불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드로잉을 하였습니다.
입지 않는 옷이나 천, 단추, 반짝이를 활용하여 보는 이에게 재미를 주고 싶었습니다.

셋째,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반려견에게 선물을 주는 듯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반려견과의 행복했던 기억, 추억 그리고 그 아이를 위한 것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전시기간 : 2016.11.21-25 (월-금) 9:00am - 08:00pm
전시장소 : 중앙대학교 흑석캠퍼스 301관 (아트센터/207전시실/301갤러리)
구매문의 :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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