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이하 2인극 페스티벌)'에선 어떤 작품들이 올라오고 있을까.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대학로 아트홀마리카 2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한 달간의 항해를 시작한 '2인극 페스티벌'에는 총 5개 섹션의 20개 작품이 준비돼 관객을 만나고 있다.

문화뉴스에서 각 섹션별로 어떤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네 번째는 마지막으로 자유 참가작 1작품과 특별 참가작 3개 작품을 만난다.

일루이벨리 '일탈… 달콤한 상상'

유일한 자유참가작으로 개막식을 빛낸 '일탈…달콤한 상상'은 벨리댄스를 통해 메마른 현대인들의 일상에 신선함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잠시나마 행복한 한 때를 즐기며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 작품이다.

윤희정 연출, 윤희정, 조아름 출연.

동아방송대학교 공연예술계열 '유치찬란'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7일에 공연되는 특별 참가작 '유치찬란'은 경찰과 범죄자가 한 공간에 갇히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평소에 본성을 감추며 살아간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본성이 드러나는 때는 자신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때뿐이다. 그렇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할 경찰과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범죄자가 같은 공간에 갇히게 된다면 둘은 어떤 본성을 드러내게 될 것인가.

이준성 작, 연출, 고서형, 심태영 출연.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불어를 하세요'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15일에 공연되는 특별 참가작 '불어를 하세요'는 졸업을 앞둔 여러 고민들,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아이러니함과 부조리 씁쓸한 웃음 블랙코미디가 담겼다.

창작진은 '불어를 하세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각자의 아픔이나 상처 스트레스, 알고 보면 사소하고 과대해석 ,포장되고 있으니 "걱정마세요"라는 메시지를 건넨다.

머레이 쉬스갈 작, 권오현 연출, 김학수, 한정후 출연.

세종대글로벌지식교육원 연극학전공 '하녀들'

22일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공연되는 특별 참가작 '하녀들'은 장 쥬네의 작품으로 '지배자'인 마담과 '피지배자'인 하녀들의 세계를 병치시켜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곳에 살고 있지만 이원적이고 상대적인 세계관을 보여준다.

이들은 두 하녀를 통해 더욱 강렬한 그 상대적 욕망을 이 부조리한 시대와 만난다.

장 쥬네 작, 장웅진 연출, 박재진, 안미령 출연.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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