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아프리카TV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국악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섹시 국악 아티스트' 오드타임. 'bjnTV'의 BJ 이우람(문화뉴스 편집장)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 토크쇼 '아빠'(Afreeca Bar)에 출연한 오드타임은 타악 연주 외에도 그녀가 가진 뜻밖의 끼를 발산했다.

국악 타악을 전공하는 오드타임은 ODD(오드) '이상한, 홀수' 등의 뜻을 가진 단어를 이용해 자신의 음악을 들으며 대중들이 '이상하고도 미묘한 시간'을 느낄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며 활동명에 대한 뒷이야기를 밝혔다.

   
▲ 오드타임과 BJ 이우람(문화뉴스 편집장) ⓒ bjnTV 방송화면

오드타임이라는 이름을 쓴 지는 한 달 되었다며 부끄러운 듯 밝힌 그녀는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2만 건 이상 나오는 인기 아티스트이다.

국악인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세련된 패도라를 쓰고 출연한 오드타임은 채팅으로 올라오는 시청자들의 질문을 재치 있게 받아치며 "실물이 더 낫지 않냐"는 농담도 던지는 등 그녀만의 센스를 보였다.

자신의 직업을 타악기 연주자 겸 프로듀서라고 밝힌 그녀는 연주와 더불어 직접 노래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국악인'으로만 한정 지어져 불리는 것에 대해 "무언가로 한정 지어지기 보다는 퓨전이라는 단어를 넘어서 더욱 다양한 단어로 불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건네기도 했다.

   
▲ 오드타임의 장구 연주 ⓒ bjnTV 방송화면

과거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2에 출연했던 그녀는 "당시에 주변 사람들이 내가 방송에 나온 줄 모르더라”며 아쉬움을 비추는가 하면, 이번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사는 것, 조금씩 사람들이 알아주기 시작하는 것'에 행복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예술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함을 느꼈다는 오드타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철학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고 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중성을 추구한다는 오드타임은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중들이 편하게 듣고 즐길 수 있는 국악을 추구한다"며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직접 장구로 연주하기도 했다.

오드타임이 출연한 아프리카TV 방송은 아프리카TV 홈페이지 'bjnTV' 방송국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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