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분류한다.
 
자궁 입구에 발생한 근종과 자궁 밖으로 줄기를 형성한 근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하이푸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생리통, 생리과다증, 생리불순, 빈혈을 동반하는 점막하 자궁근종의 경우 치료 효과가 더욱 크며, 근종이 하복부 피부에 가까이 위치되어 있거나 근종 내 혈액공급이 적고 단단한 경우도 치료하기가 좋다.
 
   
▲ 이지스여성의원 이재성 원장
 
하이푸(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는 고강도의 초음파에너지를 근종 등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시술이다. 정지된 MRI영상을 보며 시술하는 MRI(자기공명영상) 하이푸와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보며 시술하는 US(초음파) 하이푸로 나뉜다.
 
초음파 영상을 활용하는 하이푸는 사전에 촬영한 MRI 사진과 함께 실시간초음파 영상을 통해 자궁의 변화와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면서 치료한다. 또한, 시술 전과 후의 MRI사진을 각각 비교하여 종양의 경계까지 깨끗이 치료가 되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번 열을 받은 병변은 조직이 물러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열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기 때문에 같은 병변을 여러 번 재시술 하는 것은 효과가 반감된다. 한 개의 병변을 한 번에 깨끗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이재성 원장 (이지스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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