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독특한 가사와 안무로 화제를 모은 일본 노래 '펜 파인애플 애플 펜(PPAP)'이 기네스북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본 코미디언 고사카 다이마오가 코믹 캐릭터 'DJ피코 타로'로 변신해 선보인 'PPAP'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한 가장 짧은 노래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PPAP'는 피코 타로가 지난 8월 자체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선보인 노래로, 영상에서 호피무늬 의상을 입은 그는 45초 동안 '아이', '해브', '파인애플', '펜', '애플' 등 5개 단어만을 반복하며 춤을 춘다.

이 노래는 10월 29일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77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것은 1990년 마츠다 세이코의 '더 라이트 콤비네이션(The Right Combination)' 이후 26년 만이다.

'PPAP'에 대해 미국 CNN 방송은 PPAP를 제2의 '강남스타일'이라고 평가했고,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트위터에 "인터넷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이라고 언급해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기네스북 인증서를 받은 피코 타로, "10만 엔으로 만든 노래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그는 오는 12월에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후속곡은 세계평화와 가족, 친구, 사촌, 우주에 관한 노래라고 밝혔다. 

문화뉴스 김현지 기자 jdd04126@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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