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는 봄 축제인 진해 벚꽃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경화역, 여좌천, 중원 로터리, 제황산 공원 등 군락지마다 피어있는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여좌천을 따라 심어있는 수십년이 넘은 벚나무들의 연분홍 벚꽃 터널의 장관으로 미국 CNN방송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명소로 선정한 바도 있다.

 

하지만 봄 못지않게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고 있는 진해는 벚꽃이 물들던 경화역 거리를 코스모스로 대체해 가을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이곳에는 기찻길과 어우러진 코스모스 장관이 연출된다.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많고 연인과 가을 데이트 코스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 당일치기로 진해를 둘러보기에 좋다.

이 외에도 김달진 문학관, 김달진 생가, 김씨 박물관 등 진해 소사마을에 코스별 문화시설이 집중되어있다. 월하 김달진 시인이 태어난 곳으로 이 곳에는 1910~1920년대 근대 건축물들도 자리잡고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도 충분하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꽃 향기와 역사 향기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진해 여행에 맛있는 음식 향기도 놓칠 수 없다. 석동에 위치한 '진해 짬뽕상회'는 문어 짬뽕, 부대 짬뽕 등 특별한 짬뽕으로 유명하다. 닭발, 감초, 둥굴레, 표고버섯, 매실액 등 갖가지 재료로 48시간 우려낸 육수는 KBS 생생정보통에도 소개된 바 있다. 매일 일정한 양만 뽑아낸 탱탱한 면발과 깊고 진한 짬뽕 국물이 이색 짬뽕의 맛을 자아낸다. 또한, 크림 새우, 깐풍기, 팔보채 등의 고급 중국 요리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가성비 높은 진해 석동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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