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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글문화예술제가 오는 28일부터 3일간 울산시 중구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한글문화예술제는 울산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 탄생 122돌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다. 예술제는 당초 지난 7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28일로 연기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한글을 표현하는 '대한민국 멋 글씨 공모전'과 인류의 문자 생성과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문자전'이 열린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현장을 재현하는 '한글 과거시험'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한글사랑 거리행진' 등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문화의 거리에서는 훈민정음과 독립신문 등에만 보던 옛 한글이 대형 조형물로 설치돼, 한글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의 거리 갤러리에서는 한글 문방사우전 '책이 만들어진다', 한글 서예작품 전시, 문화의 거리 작가들이 표현한 한글 작품전, 옹기에 담은 외솔 어록전 등 각종 한글 작품 전시가 마련된다.

한편, 축제와 별도로 외솔기념관에서는 '문자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문자들이 생성·발전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세계문자특별기획전시회가 11월 13일까지 열린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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