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혜 작가의 '미지의 세계' ⓒ레진코믹스 

[문화뉴스] 레진코믹스가 이자혜 작가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

레진코믹스는 19일 서비스 공지를 통해 이자혜 작가와 관련된 논란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미지의 세계'의 이자혜 작가는 현재 성폭행 사건의 2차 가해자로서 물의를 빚고 있는 상태다.

레진코믹스는 "'미지의 세계' 이자혜 작가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인지한 후 긴급하게 대응 방향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며, "해당 작품인 '미지의 세계'는 10월 19 일부로 서비스를 중단하며 이후 해당 작가와의 신작 계약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레진코믹스는 '미지의 세계' 모든 에피소드에 대한 환불 및 구입 목록에서의 삭제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불 방법 및 시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SNS에서는 이자혜 작가가 미성년자 성폭행을 공모 및 피해 사실을 방관하고, 적극적인 2차 가해를 가했다는 피해자의 글이 게시됐다. 피해자는 미성년자 시기, 이자혜 작가에게 소개받은 지인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1차 가해자는 당시 36살이었다.

이자혜 작가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인에게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성적인 가해를 가하도록 부추긴 정황이 있으며, 그 내용을 자신의 레진코믹스 연재 작품인 '미지의 세계'에서 묘사했다는 의혹 또한 사고 있다.

이자혜 작가는 "과거의 성희롱 및 욕설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으나 피해자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자혜 작가가 참여하고 있었던 '페미당당', '유어마인드' 등은 이자혜 작가에 대한 언급 삭제, 계약 파기 등의 입장을 표명한 상황이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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