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박소연 선수가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선두에 올랐다.

박소연(18 단국대)은 10월 15일 서울 목동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27.92점, 합계 63.19점을 받아 여자 싱글 1그룹 출전 선수 40명 중 1위를 달렸다.

쇼트프로그램 '더 맨 위드 더 골든 암' OST에 맞춰 재즈의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한 뒤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까지 모든 점프 요소를 깔끔하게 뛰었다.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최근 연습 때 쇼트프로그램 클린이 자주 나왔다. 모든 선수가 클린을 원하지 않나. 저도 그 마음을 담고 있었는데 드디어 해냈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출전한 두 번의 국제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지 못한 박소연은 그랑프리 시리즈 개막 전 컨디션을 끌어올린 모습이다.

박소연은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그랑프리 두 개 대회에 초청받았다. 일주일 뒤 미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1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위 최다빈(16 수리고)과는 단 0.01점 차다. 최다빈은 63.18점을 기록했다. 3위 유영(12 문원초)은 62.97점으로 선두권 선수들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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