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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인터넷 역사상 최고라는 찬사를 받는 댓글이 있다. 

인터넷 댓글은 흔히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나쁜 말이나 욕을 거리낌없이 사용하게 된다. 인터넷 댓글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악플(악성 댓글)'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그런데 인터넷 세계에 악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선플(선한 댓글)'이라고 불리는 읽는 사람에게 힘을 주고 웃음을 짓게 만드는 댓글들도 있다. 이러한 '선플'은 악플들 사이에서 더욱 돋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박수를 많이 받은 '선플'이 하나 있다. 이 선플은 심지어 교과서에 실리기까지 했다. 교과서에까지 실린 댓글은 다음과 같다.
 
   
▲ ⓒ 온라인커뮤니티
식물 사진을 올리면서 "그냥 잡초인가요"라며 슬퍼하는 글에 달린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라는 댓글은 누리꾼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해당 댓글이 달린 게시물을 '성지순례' 장소로 지정하고 삶이 고달플때마다 찾아와 힘을 얻는다. 누리꾼들은 "우리 엄마가 날 키웠으니 나도 잡초가 아니야"등의 댓글로 받은 감동을 드러낸다. 
 
"기르기 시작한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라는 댓글은 '댓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교과서에도 실린 것으로 전해진다. 
 
   
▲ ⓒ 온라인커뮤니티
교과서에 실린 선플이 달린 곳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게시판인 '식물 갤러리'이다. 식물 갤러리는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인터넷 세계에서 손꼽히는 '청정 게시판' 중 하나이다.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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