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YAA 이사장 겸 문화뉴스 부사장인 배우 박리디아 심사위원장(왼쪽)과 장정연 배우(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화뉴스] 배우 장정연이 3일 막을 내린 2016 지평선청소년영화제의 심사위원장 특별상인 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AYAA) 이사장상을 받았다.

 
AYAA 이사장 겸 문화뉴스 부사장인 배우 박리디아 심사위원장은 "보이지 않은 영혼의 시각적 구현을 위한 연기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작품을 빛내었으며 장차 훌륭한 청년 예술가로 성장하리라는 기대가 크므로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우이야기'는 어린 미혼부의 고민과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장정연 배우는 "19살 소년이 뜻하지 않게 성인이 되면서, 잠깐 만난 여자친구와 아이도 생기고, 군 문제도 발생하면서 고민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강우'는 가정이 불우해서, 혼자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상소감을 묻자 "지난해에도 이 작품으로 대종상 단편영화제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욕심이 없었는데, 뜻하지 않게 올해 연락이 왔다. 심사위원분들도 좋게 봐주셨다. 내가 더 좋은 배우가 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우이야기'는 제52회 대종상 단편영화제 우수작품상과 남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이민규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장정연 배우는 "앞으로 어머니의 꿈을 이루고 싶은 배우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장정연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제2회 지평선청소년영화제는 김제지평선축제 기간인 9월 29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전북 김제시에 있는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영화제는 영상촬영과 영화라는 아이템으로 쌀이 유명한 김제 지역과 김제센터의 특성인 농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현대사회에서의 농업 위치와 핵심 이슈 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만 9세부터 24세 이하까지의 청소년 영화감독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두 배에 가까운 80여 편의 작품이 제출됐고, 이 중 24편이 본선 진출해 상영이 이뤄졌다. 시상식은 1일 오후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대강당에서 열렸고, 심사위원 총평 및 영화제 수상작 시상, 축하공연, 영화제 수상작 상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의 대상(여성가족부장관상)은 한강미디어고의 서연제 감독 작품인 '셀프다큐'로 촬영감독을 꿈꾸는 범진이가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의 도전기를 그렸다. 이어 금상(전라북도교육감상)은 삼무곡청소년마을의 정선아 감독 작품인 애니메이션 '종이접기'로 세월호 사건을 청소년의 시선에서 이야기한다. 금상(전라북도지사상)은 계명대 백유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0814, 멈춰진 시간'으로 광복을 맞은 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 마음으로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았다.
 
   
▲ 영화 '강우이야기'
 
올해 영화제엔 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AYAA) 이사장 겸 문화뉴스 부사장인 배우 박리디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전북 청소년 영화제 정낙성 집행위원장, 전북독립영화협회 조시돈 상임이사,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이상인 학술이사, 김제교육지원청 오선화 장학사,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김진걸 활동운영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영화제는 김제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전북김제교육지원청이 공동주관한다. 또한, 여성가족부,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 김제시, 영화진흥위원회, 문화뉴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아시아청년예술가육성협회 등이 후원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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