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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싫다는 이유로 한 이웃이 동물 학대라고 부를만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지난 4일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주민이 "너무 시끄럽게 짖는다"며 강아지에게 '쥐약'을 넣은 햄버거를 던진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그랜빌(Granville)에 살고있는 남성 개리 파베이(Gary Pavey)는 자기 집 뒤뜰에서 '초록색 약'이 가득 들어있는 햄버거를 발견했다.
 
   
▲ ⓒ facebook Jennifer Gouge
 
이 초록색 약의 정체는 바로 쥐약이었다.
 
개리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고기와 쥐약을 섞어 뒤뜰에 던진 것"이라며 "강아지가 쥐약 든 햄버거를 먹을 뻔 했다"고 분노했다.
 
또 "다행히 강아지는 쥐약 든 고기덩어리를 봤을 때 배가 고프지 않았던 모양이다. 평소에 사료와 간식을 잘 먹이길 잘했다"며 "만약 강아지가 쥐약 든 햄버거를 먹었다면 이미 우리 곁에 없었을 것"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개리가 키우는 강아지 밀리는 3살 난 스태퍼드셔 테리어. 
 
   
▲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pixabay.com
 
밀리는 평소 두 아이와 잘 놀아주고 웬만하면 짖지 않는 순한 강아지다. 풀어놓는다고 마당 밖으로 나가지도 않는다.
 
하지만 주변 잘 짖는 다른 집 강아지들과 한통속 취급을 받아 억울하게도 강아지 소음의 주범으로 오해받은 것.
 
한편 아직 범인은 밝혀지지 않아 강아지 주인들을 매우 불안하게 하고 있다.
 
문화뉴스 콘텐츠 에디터 이나경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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