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서울관의 첫 공예 전시인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전을 2017년 1월 30일까지 개최합니다.

8월 31일부터 시작한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전은 공예를 하나의 고정된 사물로서 보는 것을 넘어 제작과정과 그 행위 그리고 공예가들의 태도와 노고들을 통해 동시대 공예를 읽고 그 가치를 조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금속이 불과 만나 반복적으로 두드리는 과정을 담은 '시간을 두드리다'의 이봉주(1926~), 고보형(1962~), 흙을 치고 밀고 당기는 손의 닿음과 흔적을 보여주는 '공간을 주무르다'의 배연식(1957~), 강기호(1980~)와 함께 박미옥(1959~), 오화진(1970~)의 섬유의 유기적인 얽힘과 결합을 담은 '관계를 엮다' 로 3섹션, 총 6명의 공예가들의 1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됩니다.

'공예공방│공예가 되기까지'전은 전통과 현대, 중앙과 지방, 시민을 아우르는 삶에 친숙한 문화적 양식으로의 공예를 제안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강기호, 풍경
   
▲ 고보형, 은주전자, 정은, 너도밤나무, 우레탄 도장
   
▲ 배연식, 푸레 게르마늄 황토어문 분장 단지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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