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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대상 미디어아트 작품 쇼케이스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이 오는 28일 오후 4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의 기업 대상 사전 쇼케이스 겸 네트워크 파티인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은 기존의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참여작가 11팀의 아이디어 토크와 미디어 퍼포먼스 X 네트워크 파티로 구성됐다.

미디어아트 장르별로 구성된 TED 형식의 아이디어 토크 6개 세션은 2010~2016년 다빈치 아이디어 선정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토크 형태로 소개하는 마켓이다. 일부 작가는 프로토타입 실물과 함께 작품을 소개하며, 라이트 아트, 키네틱 아트, 웨어러블, 제너레이티브 아트, 미디어 아키텍쳐, 가상 현실 등 미디어아트의 현주소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토크를 보며 현장 참가 기업은 관심 작품에 협업 제안을 할 수 있고, 그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금천예술공장에서 사후 매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객의 작품별 선호도에 따른 인기상을 수상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된다.

토크에 참여하는 예술가 양민하(42) 씨는 2016 다빈치 아이디어 기업연계 융복합 문화 콘텐츠 개발에 선정된 작가로, 주변에 산재해 있지만 일반적 시점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자연물과 인공물의 틈, 또는 전기적 신호 사이의 빛 조각을 찾아 올림푸스의 3D 복강경 시스템을 활용해 재구성하는 형태로 제작 중인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퍼포먼스 X 네트워크 파티는 캐나다 '일렉트라 페스티벌'과 '다빈치 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초청한 A/V 퍼포먼스 아티스트 알랭 티볼트(Alain Thibault), 매튜 비더만(Matthew Biederman), 그리고 국내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 그룹(Tacit Group)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아이디어 토크 전후 인트로 공연과 네트워크 파티에서는 알랭 티볼트와 매튜 비더만이 A/V 퍼포먼스를, 토크 중간에는 태싯 그룹이 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네트워크 파티는 오후 9시 30분까지 이어진다.

제3회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은 아이디어 공모작의 충분한 제작기간을 확보하고 내실 있는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엔날레 형식으로 다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미디어아트의 영역 확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산업체,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다빈치 아이디어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겸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는 지금까지 신진예술가의 아이디어 64개의 작품 제작을 지원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와 재팬 미디어아트 페스티벌(Japan Media Art Festival) 등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시그널 페스티벌(체코), 미디어아키텍쳐 비엔날레(덴마크), 스코피톤 페스티벌(프랑스), 뉴미디어 나잇(러시아) 등에 초청됐다. 또한 구로디지털단지 벤처기업 (주)누리봄과의 공동 제작, 글로벌 IT그룹 KT 및 패션잡화브랜드 빈치스, 코오롱 FnC와의 협업 등 다양한 성과를 보였다.

행사 참가 사전접수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누리집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사전접수자에게 기념품 및 음료가 증정된다.

문화뉴스 김소이 기자 lemipasolla@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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