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9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81일간 서울시립미술관(SeMA) 전관인 서소문본관, 남서울생활미술관, 북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를 연다.
 
올해 비엔날레는 국내외 24개국 61명(팀)이 참여한다. 뉴미디어와 다양한 실험으로 확장된 30점의 신작과 젊은 작가, 여성 작가, 제3세계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76점의 조각,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작품이 출품된다. 지역별로 유럽이 9개국 13작가로 가장 높으며, 아시아 5개국 28작가, 남미 3개국 5작가, 북미 2개국 8작가, 아프리카 2개국 4작가, 오세아니아 1개국 1작가가 참여한다.
 
노리미치 히라가와의 2015년 작품 '불가분의 것(프로토타임 no.1)'이 전시됐다. 노리미치 히라가와는 직접 만들어낸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다. 컴퓨터의 리얼 타임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시청각적 설치 작품을 주로 만든다.
 
이 작품은 자연 과학이 풀어보려고 해왔던, 세상의 기저에 깔린 원리와 자연의 법칙을 인류가 다루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노리미치 히라가와는 간단한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해, 특정 수치를 기반으로 한 계산의 결과를 가득 벽면에 채운다. 그리고 컴퓨터가 계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내놓은 결괏값으로 '데이터로 이루어진 거대한 추상화'를 만들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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