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희은 제24회 홍대앞 거리미술전 기획단장이 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4회를 맞이한 '홍대앞 거리미술전'이 30일 개막했다. '홍대앞 거리미술전'은 올해 '홍대앞 문제 다루기'를 주제로, 물리적 의미의 거리를 넘어 홍대앞 공간의 문제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젠트피리케이션', '도시재생', '환경'의 세 가지 키워드를 설치미술, 벽화, 인터렉티브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풀어낸다. 일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에는 5년 만에 마포구 구청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의 발전이 곧 마포의 발전"이라며 "홍대의 샘물 같던 문화가 밖으로 밀려나는 것이 안타깝다. 이번 거리미술전이 이 현상을 상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제24회 '홍대앞 거리미술전'은 9월 3일까지 홍대 벽화거리를 비롯한 곳곳에서 열린다. 각 전시의 정확한 위치는 홍대앞 거리미술전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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