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퓨전국악 그룹 '누모리'의 음악이 몽골과 만난다.

퓨전국악 그룹 '누모리'가 지난 7월 19일 1집 '구나구나(GunaGuna)'를 발매한 데 이어 9월 7일부터는 몽골 울란바토르 앙상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한다.

퓨전국악 그룹 '누모리'는 무속신앙에서 무당이 연주하는 장단과 민속 음악 가락을 록, 재즈와 융합하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밴드다. '누모리'는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와 몽골문화예술위원회가 추최하는 몽골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0일간 몽골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누모리'는 여행 기간 몽골의 광활한 고비사막과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자연의 영감을 얻고, 그 현장에서 국악과 몽골 민속 음악, 그리고 록과 재즈가 융합된 새로운 월드 퓨전 음악을 창조해낼 계획이다.

'누모리'는 9월 7일 기획된 울란바토르 앙상블 콘서트홀 콘서트에서는 고비사막과 울란바토르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창작곡을 선보인다. 마두금, 피리 등 몽골 전통 악기와 한국 전통 타악기, 전기기타, 키보드, 색소폰이 어우러진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몽 양국의 음악적 지평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국악과 몽골의 민속 음악. 그리고 서구의 음악 간의 융합은 새로운 음악의 탄생을 예고한다.

퓨전국악 그룹 '누모리'의 프로듀서 정준석은 "한국과 몽골 예술인들의 신비로운 자연과 예술체험들을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제작하고자 한다. 한·몽 양국 예술계의 우호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퓨전국악 그룹 '누모리'는 김덕수 일렉트릭 사물놀이와 누베이스 레코드의 음악감독인 정준석, 건반악기의 이안나, 무형문화재 이수자이자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소라를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탑클래스의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과, 한울림 예술단 수석 단원이자 무형문화재 이수자인 현승훈 또한 함께하고 있다.

문화뉴스 김미례 기자 prune05@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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