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뮤지컬 '달동네 콤플렉스(이하 달.콤)'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뮤지컬 '달.콤'이 'ART 9 연극 · 뮤지컬 페스티벌(이하 ART9 페스티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문화뉴스와 가프가 후원하며 광주에서 1년 동안 9개의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는 'ART9 페스티벌'은 대학로에서 좋은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는 YD뮤지컬컴퍼니와 ART9조직위원회.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트로반트웍스가 주최하고 YD뮤지컬컴퍼니, 유·스퀘어 문화관, 트로반트웍스가 주관하는 페스티벌이다.

웹툰, 드라마, 명화 및 클래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공연들이 1년 365일 쉼 없이 무대 위에 올려지는 다채로운 공연 예술 축제로 일회성으로 그치는 축제가 아니라 연중 언제라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가 시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RT9 페스티벌'은 지역 공연 문화 활성을 위해 2016년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을 거쳐 대구, 대전 등으로 뻗어 나갈 계획이다.

이런 'ART9 페스티벌'의 첫 포문을 여는 임무를 띤 뮤지컬 '달.콤'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만화대여점을 배경으로 현대 청년들의 애환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품 제목처럼 달동네에 살며 각자의 콤플렉스를 안고 살아가는 세 명의 남자. 3포를 넘어 5포, 7포 세대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채 젊음을 보내고 있는 청춘들의 웃픈 이야기들을 그린다.

2013년과 2015년에 걸쳐 세 번째로 광주를 찾는 뮤지컬 '달.콤'은 이번 시즌, 달동네 만화방 주인인 득남 역에 여자 배우 한채윤을 투입하며 득남과 득녀 역을 통해 마치 두 개의 공연을 선보이는 것 같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태성은 번번이 엉뚱한 자기소개로 면접에서 떨어지고 마는 청춘이다.
   
▲ 그런 그에게는 깐족대지만 친한 친구 인기와 매번 소개팅에서 차이고 마는 만화방 주인 득녀(혹은 득남)가 있다.
   
▲ 인기는 어느 날 옆 달동네에서 발견된 유물이 몇십억에 팔렸단 소식을 들었냐며 우리도 유물을 찾아서 부자가 될 거라고 한다.
   
▲ 하지만 좀체 찾을 방법이 보이지 않고, 득녀는 밤에 꾼 이상한 꿈 내용을 이야기한다.
   
▲ 태성이와 인기의 날카로운(?) 추리로 로또 숫자로 추정되는 숫자들임이 밝혀지고…
   
▲ 이들은 과연 일확천금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현실 속 우리의 삶을 반영한 것처럼 보이는 뮤지컬 '달동네 콤플렉스'는
   
▲ 9월 2일부터 10월 23일까지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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