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캐스팅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익숙하지 않은 신인 배우의 이름이 주목을 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중요한 키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알버트' 역의 '임준혁(소속 유엔엘 엔터테인먼트)' 이다.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신인배우 임준혁은 '준비된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연기력과 가창력을 두루 갖춰 캐스팅됐다는 후문이다.

알버트 역에는 임준혁과 함께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검증받은 정택운(빅스, 레오)이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택운은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활약한 데 이어 떠오르는 뮤지컬 신예로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국내외 수많은 팬들이 그를 새로운 무대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16 '몬테크리스토'에서도 정택운 만의 탁월한 무대 장악력이 작품에 큰 활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작 뮤지컬로 첫 데뷔를 하게 된 임준혁은 "동경하던 인물에 복수를 해야만 하는 갈등을 겪는 '알버트'라는 인물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역할이다. 그러나, 극중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슬픔을 전달하며,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이다. 관객과 만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연습에 임할 것이다" 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알버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를 동경하게 되지만 아버지 몬데고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백작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순수하고 정의로운 귀족 청년이다. 알버트는 복수, 갈등이 절정에 다다른 순간 자신이 몬데고의 아들이 아닌 몬테크리스토(에드몬드)의 아들임이 밝혀진다. 그만큼 알버트는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 비극성, 화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로 이번 2016 '몬테크리스토'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2016년 '몬테크리스토'의 알버트 역은 신인배우의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신인만이 거쳐갈 수 있는 역할로 꼽힌다. 임준혁이 이미 '마타하리'를 통해 검증받은 정택운과 함께 보여줄 '알버트'에 기대가 모인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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