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국제문화유산관리자과정'

[문화뉴스]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아시아ㆍ유럽 국가의 문화유산 관리자를 대상으로 '제8회 국제 문화유산 관리자 과정'을 운영한다.

본 교육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관련 제도와 정책을 알리기 위해 2009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27개국 9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번 교육에는 아시아 지역 부탄, 캄보디아, 인도, 이란,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11개국과 유럽 지역 라트비아, 루마니아 등 2개국 담당자가 선발됐다.

교육은 '풍수(風水)'를 주제로 한국의 역사도시를 이해하고 한국 문화재 행정, 고도 경관 보존등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통공예품 만들기와 전시관 관람을 하고, 이후 하회마을, 경복궁 등 풍수 관련현장을 답사한다.

이후에는 교육생들의 나라별 사례 발표와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전통지식이나 기술들이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적용된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국제 문화유산 관리자 과정 관계자는 "우리 전통지식 풍수는 조상들이 지역 사회에 한정된 자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해온 전통 생활과학과 철학을 담고 있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이번 교육에서 공유한 내용들을 문화유산 보존관리에 도입한다면 전통에 대한 창조적 계승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엄희주 기자 higmlw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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