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촌클래식마을 벽화거리 와이파이 조성 "무료 와이파이 존 조성"

   
▲ 평창 계촌마을 다리 모습. 19일부터 시작된 '평창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서 부부가 다리를 건너고 있다.

[문화뉴스] 평창 계촌 클래식 마을에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와이파이가 설치됐다. 

평창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회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에 대비해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했다.

계촌클래식 마을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의 후원을 받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클래식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동호회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8월 19일 저녁 7시 계촌초등학교 특설무대에서 첼리스트 거장 정명화(72)와 판소리 명창 안숙선(67)은 협연곡으로 '판소리, 첼로, 피아노, 소리북을 이용한 세 개의 사랑가'(작곡 임준희)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는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피아노에 한상일, 소리북에 조용수가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재단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진행 중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 마을이 지니고 있는 유형 및 무형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주민과 예술애호가와 거장 모두가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사업이다.

클래식 벽화거리에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존이 설치되어 계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와이파이를 통해 취향에 적합한 클래식음악을 마음껏 들으며 벽화를 감상할 수 있고, 무료 와이파이존 임을 알리는 표지도 거리의 벽화로 그려져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계촌마을 클래식 거리축제는 음악평론가 정지훈의 클래식 음악다방, 재능기부단체 사랑나눔의 골목연주, 제1군야전군사령부 군악대와 강릉그린실버악단, 염광고등학교의 위풍당당 행진곡, 계촌거리음악대, 클래식 음악극, 한밤의 느티나무 콘서트 등 다양하고 풍성한 클래식 공연이 계속된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잠실역 8번 출구에서 계촌마을 축제 현장까지 '계촌마을 클래식버스'가 하루 1회 왕복 운영된다. 매일 86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1만원으로 아침 간식, 점심 식권,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화뉴스 이충희 기자 chunghee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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