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890년 오늘은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사망일입니다.

 
네덜란드 작은 마을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빈센트 반 고흐는 화랑의 수습사원, 영국에서의 수습교사, 벨기에 보리나주 탄광촌의 전도사 등을 떠돌다 늦은 나이에 화가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그는 자기 작품 전부(900여 점의 그림들과 1,100여 점의 습작들)를 정신질환을 앓고 자살을 감행하기 전의 단지 10년 동안에 모두 만들어냈죠.
 
빈센트 반 고흐는 생존 기간 동안 거의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그가 죽은 후 11년이 흐른 1901년 3월 17일 파리에서 71점의 그림을 전시한 이후, 그의 사후 명성은 급속도로 커졌습니다. 인상파, 야수파, 초기 추상화에 미친 반 고흐의 영향은 막대하며 20세기 예술의 여러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국내에서도 그의 삶을 연극, 뮤지컬 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엔 명화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구현하는 컨버전스아트로 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본다빈치의 새로운 전시 프로젝트 '헬로 아티스트 展이 지난 22일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중 하나인 솔빛섬에서 열린 것이죠.
 
이번 전시엔 그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을 비롯해 '해바라기', '까마귀가 있는 밀밭', '씨 뿌리는 사람', '감자 먹는 사람들', '꽃피는 아몬드 나무' 등이 움직이는 컨버전스아트로 선보여집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것은 없다"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언이 있는데요. 그 말을 기억하며, 이번 여름에 그의 그림들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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