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장사학교'를 통해 '쉼'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고, 장사의 의미를 찾는다

ⓒ '인생장사학교 3기' 포스터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자영업자와 함께, 골목 활성화에 힘쓰는 '동네발전소 협동조합'과 국내 최초 외식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기업 '알파랩'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인생장사학교 3기'가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양평 오르다온에서 열린다.

이번 3기 테마는 편안함을 뜻하는 덴마크어 휘게(Hygge)와 쉼의 합성어인 '쉬게'로, 삶과 쉼에 대한 고찰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 행복하기 위해 장사하는 것 아닌가. 이젠 괜찮으니 여기와 좀 쉬게" 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치유 전문가들을 멘토와 강사로 초청하여 자영업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세부적으로는 명상 치유, 웰빙 치유, 티(Tea)치유, 스트레스 치유, 웰-다잉(Well-Dying)치유, 춤 치유, 미술 치유 총 7개의 세션으로 나뉜다.

우선 명상치유에서는 명상치료 전문가 장지혜 멘토의 '나를 바라보는 움직임', 따뜻한 차와 함께 심신을 달래는 '티 치유'는 김진아 멘토의 '오감으로 차 느끼기', 농업법인 네니아 송정은 멘토의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삶', 스트레스 컴퍼니 이남희 멘토의 '자신의 스트레스로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 웰다잉 코디네이터 장진영 멘토의 '나를 벗고 성공을 입자'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이 외에도 미술치유・미술심리 상담사 이하나 강사, 춤치유・자유학교 홍문화 강사 등 우수 강사진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본 캠프는 골목을 활성화시키는 협동조합 동네발전소와 외식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알파랩의 방수준 대표가 협업하여 숙박과 식사, 행사운영비를 제외한 재능기부형태의 행사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온・오프믹스, 페이스북(인생장사학교 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인생장사학교는 2018년 9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예비 자영업자, 기 창업자, 직장인 등 장사에 꿈을 가진 이들 총 80여명이 다녀갔다.

인생장사학교에서 자영업자들은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장사와 인생에 대한 철학과 지식을 공유한다. 또한 교육 이후 현장 실무에 접목하고 삶의 주체로써 외식업을 영위하기 위한 종합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매 기수마다 다양한 테마로 장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인생장사학교 일동은 "현재 장사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가 미흡한 구조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장사의 소명과 철학을 일깨우고 본질적인 교육을 통해 자영업자 스스로 장사로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창업 교육기회의 평준화를 이루는 장사의 대안학교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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