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 주제로... "고단한 삶의 위안주는 축제될 것"

지난해 개막공연 모습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이종환 기자]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바람, 소리'라는 주제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 '바람, 소리'는, 관악기의 동력인 '바람'(wind)과 전통예술에 담긴 인류의 '바람'(wish)을 연상케 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조직위는 이번 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개막공연'과, '광대의 공연', '아시아 불교음악'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공연에서는 판소리와 동서양 관현악기의 합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축제의 색깔과 정체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며, '광대의 노래'는 아시아 전통 관악기의 예술성을 재확인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아시아 불교음악'은 조직위가 이번 축제를 위해 준비한 특집기획이다.

불교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돌아보고 유한한 삶에 순종하는 인간 삶의 여로(旅路)와 그 길에 묻은 소망을 들여다보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대만과 네팔, 태국 등 각기 다른 불교음악의 양상과 현재의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그 속에서의 수많은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단한 삶에 위안을 주는 축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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