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씨의 행복여행', '비포 선라이즈', '미드나잇 인 파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또는 여행을 갈 생각을 하고 있다면 여행 욕구와 설렘을 더 높여줄 영화를 추천한다.

ⓒ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 포스터

꾸뻬씨의 행복여행

매일 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런던의 정신과 의사 헥터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궁금해지고, 모든 걸 제쳐두고 훌쩍 행복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상하이의 은행가,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아프리카의 마약 밀매상,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난 말기암 환자, 그리고 가슴 속에 간직해둔 LA의 첫사랑까지 헥터는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인연들을 통해 리스트를 완성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영국 런던, 캐나다 벤쿠버, 남아프리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중국 상하이, 오스트리아 바바리아, 인도와 티벳 국경 근교 도시에서 촬영했다.

영화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까지 4개 대륙을 여행하면서 설레고 흥겹고 즐거운 그리고 때로는 위험천만하기까지 한 순간들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보여주며 행복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 영화 '비포 선라이즈' 포스터

비포 선라이즈

파리로 돌아가는 셀린과 비엔나로 향하는 제시는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짧은 시간에 서로에게 빠져든다. 그림 같은 도시와 꿈같은 대화 속에서 발견한 서로를 향한 강한 이끌림은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어 가고 밤새도록 계속된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열차에서 만나 다음날 헤어지기까지 모습을 담은 영화는 아름다운 도시 비엔나의 풍경과 예술인들을 그리며 금새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낭만적인 로맨스를 보여준다.

ⓒ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포스터

미드나잇 인 파리

약혼자 이네즈를 두고 홀로 파리의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은 종소리와 함께 홀연히 나타난 차에 올라타게 되고  그곳에서 1920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과 조우하게 된다.
 
그 날 이후 매일 밤 1920년대로 떠난 길은 평소에 동경하던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어 꿈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헤밍웨이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애드리아나를 만나게 된다. 길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술과 낭만을 사랑하는 매혹적인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이다.

'미드나잇 인 파리'는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만드는 영화로 빗속의 파리를 사랑하게 만든다.

ⓒ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포스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이게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 서른 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는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지고, 용기를 내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한다.

일, 가족, 사랑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무작정 일년 간의 긴 여행을 떠난 리즈는 이탈리아에서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이탈리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여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대한 즐거움, 성찰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여행지인 인도, 삶에 소중한 가르침과 동반자를 선물해준 마지막 여행지 발리의 풍경을 보여주며 자신의 삶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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