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에 찾아오는 뮤지컬 4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3월, 봄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얼어붙은 당신의 마음을 음악과 안무로 따듯하게 녹여 줄 뮤지컬, 공연 네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뮤지컬 '영웅' 포스터

1. 영웅

뮤지컬 '영웅'은 오는 3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뮤지컬은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안중근 역할의 정성화의 넘버로 잘 알려져 있는 뮤지컬 ‘영웅’은 러시아의 연해주에서 안중근과 독립군들이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고,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 하얼빈에서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다는 정보를 전달받은 안중근이 그를 암살하기로 결심해 하얼빈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뮤지컬이다.

 

ⓒ 뮤지컬 '킹아더' 포스터

2. 킹아더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3월 14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십계’를 만든 도브 아띠아의 최신작으로, 중세 시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전설적 인물 중 하나인 아더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더왕의 전설이라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로맨틱 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혀 재탄생시킨 뮤지컬이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포스터

3. 윤동주, 달을 쏘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오는 3월 5일부터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인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가무극이다. 이 공연에서 윤동주는 북간도에서 자신의 오랜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경성으로 가 연희전문학교에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일구어나가지만, 혼돈의 시대 속에서 참담한 현실 속에서 절필을 거듭하며 괴로워하다가 1942년 3월 송몽규와 더 깊이 있는 문학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 뮤지컬 '해적' 포스터

4. 해적

뮤지컬 '해적'은 오는 3월 10일부터 드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이다. 이 뮤지컬은 해적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에게 해적 아버지가 죽은 후 그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캡틴 잭이 찾아오는데, 유품이나 유언을 캐묻다가 아버지의 초라한 유품 중 하나가 보물섬 지도임을 알게 돼 그 비밀을 알고 있는 루이스를 어쩔 수 없이 데리고 보물섬을 향해 출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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