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평전, 앨범부터 기념메달까지 각계 각층에서 다양한 추모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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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아 각계 각층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자 특정 종교를 넘어 우리사회의 큰 어른으로 존경받던 고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2008년 2월 16일 선종하셨다. 

김수환 추기경과 4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온 문학평론가 구중서 수원대 명예교수는 '김수환 추기경 행복한 고난'을 출간했다. 지난 2009년 선종 이후 펴낸 평전을 손봐 새로 출판한 것이다. 평전에서 구교수는 순교자 집안에서 자라 1969년 세계 최연소이자 한국 최초 추기경이 된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조명했다.

음반제작사 페이퍼크리에이티브는 성가와 찬송가를 담은 LP '김수환 추기경의 고해'를 발매하기로 했다. 음반에는 이해인 수녀, 법정 스님, 박노해 시인 등이 김수환 추기경에게 보내는 서신도 담겼다. 

 

추모 평전과 추모 앨범 ⓒ 연합뉴스

조폐공사는 지난 11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기념메달'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념메달 앞면에는 김수환 추기경 초상, 뒷변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자화상을 세겼다. 이외에도 카톨릭 출판사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기념사업으로 '김수환 추기경 서체'를 개발해 공개하기도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다양한 추모사업을 준비했다. 지난 11일부터 명동성당 1898광장에서 추모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10주기가 되는 16일에는 추모 미사가 봉헌된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토크 콘서트 '내 기억 속의 김수환 추기경'과 선종 10주기 기념 음악회가 진행된다.

 

기념 메달과 심포지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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