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국내 영화관 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재난 대응 실태 점검

ⓒ CGV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가 지난달 국민의 안전한 문화 생활 향유를 위해 영화 상영관 유형별 대표 6개 상영관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합동으로 재난대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화관은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이기도 하고 가장 많은 문화시설이기도 하다. 게다가 지난해 영화 관람객이 연간 2억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국민들이 영화관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2018년말 기준 전국 483개 극장, 2,937개 스크린, 44만9천여 좌석이 운영 중이다. 

가장 많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15년 상영관안전점검 체계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영화상영관 안전점검지표를 전국 상영관에 배포하는 등 영화관 사고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이번 재난대비 실태점검 역시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이번 점검에는 주요 멀티 3사 직영관, 작은영화관, 복합상영관 등 상영관 유형을 6개로 정리하고 각 유형별 대표 상영관을 1개관씩 선정해 유형별 맞춤식 대응방안을 컨설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영과 상영관 유형별 특수성을 파악했으며 이를 반영해 실효적인 재난대비책을 개발·교육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실적인 재난 대응책과 상시 안전점검,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