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경 작가, MMCA 현대차 시리즈 여섯번째 작가로 선정

상반기 준비 거쳐 오는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개인전 가질 예정

만신(2013, 박찬경) 영상 스틸 ⓒ 국립현대미술관

[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MMCA 현대차 시리즈 2019' 작가로 박찬경 작가를 선정했다. 박찬경 작가는 한반도 분단, 전통 민간신앙, 동아시아 근대성 등을 주제로 한 영상, 사진작업으로 국내외 미술계 주목을 받아왔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장기 연례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부터 10년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여는 프로젝트다.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에게 대규모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중진 작가들의 작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진면목을 소개하기 위함이다.

 

칠성도(2017, 박찬경) ⓒ 국립현대미술관

박찬경 작가는 지난 2014년 이불, 2015년 안규철, 2016년 김수자, 2017년 임흥순 그리고 지난해 최정화에 이어 6번째로 'MMCA 현대차 시리즈'에 선정됐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상황에서 미술관 등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질문할 예정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재난 이후' 시대로 명명한 박찬경 작가는 신화, 전통문화를 근대성 담론과 연계해 풀어나가며 미술 언어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상반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26일부터 이듬해 2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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