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스케, 서울시향 음악감독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 서울시향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핀란드 대표 지휘자 '오스모 벤스케'가 다시 한 번 서울시향과 함께 한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지휘자인 오스모 벤스케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시벨리우스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오케스트라를 보인다.

시벨리우스의 곡만으로 구성된 이번 오케스트라는 서울시향과 오스모 벤스케의 네 번째 합작이다.

벤스케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1번과 4번으로 2013년 그래미 최우수 오케스트라 앨범상을 받는 등 시벨리우스 해석의 권위자로 인정받아왔다.

벤스케는 서울시향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라고 평하며 "이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매우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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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스케는 정명훈 지휘자 이후 공석인 서울시향 음악감독 최종 후보군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1일 진행됐던 서울시향과의 첫 리허설을 두고 "서울시향 연주자들은 리허설 시작 전부터 준비돼 있었다"며 "어제 리허설은 내가 최근 몇 년간 호흡을 맞춰온 그 어떤 오케스트라보다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벤스케와 서울시향은 오는 14일과 15일,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와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교향곡 6·7번을 선보인다.

벤스케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우 특별하다"며 "시벨리우스 교향곡 6번과 7번을 함께 연주하는 것도, 청중들이 한 무대에서 듣는 것도 흔치 않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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