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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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작품상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영화인의 최고의 명예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스카 상'으로도 불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이다.

91회를 맞이하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특히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작품상 후보작들을 공개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다려 온 영화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는 총 8작품으로, 영화 '블랙클랜스맨', '블랙 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그린 북', '로마', '스타 이즈 본', '바이스'가 선정됐다.

8작품 중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1차 투표를 통해 후보군은 3작품까지 압축된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8작품 모두 작품성과 흥행 측면에서 다각도로 조명받는 만큼 이번 작품상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영화 '블랙클랜스맨', '블랙 팬서', '보헤미안 랩소디', '더 패이버릿: 여왕의 여자', '그린 북', '로마', '스타 이즈 본', '바이스' 공식 포스터

영화 '블랙클랜스맨'은 2018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고, '블랙 팬서'는 히어로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올랐으며 개봉 당시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한 작품상 후보군 중 가장 화제성이 높은 작품으로 꼽힌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화제성은 분명하지만, 작품성 측면에서 다소 비판을 받고 있어 8작품 중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거론되고 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제7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그린 북'은 제76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에 수상되기도 했다.

'로마'는 제7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76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작품상과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극찬을 받았다.

'스타 이즈 본'은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을 맡고 레이디 가가가 배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바이스'는 크리스찬 베일의 네임 밸류와 더불어 제76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수상이 불투명할 만큼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이 도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개막하며, 한국 시간으로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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