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매드맥스, 토이 스토리… 발전해나가는 '걸작' 영화들

ⓒ 영화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포스터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소포모어 징크스는 스포츠 선수의 2년차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징크스를 말한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용되지만, 특히 영화에서 자주 인용되고는 한다. 첫 편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 속편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영화 작품만큼이나 소포모어 징크스를 깬 영화들도 물론 존재하기 마련이다.

제목을 들으면 누구나 '아' 하며 공감할 만한, 후속편이 잘 된 영화를 모아봤다.

1. 배트맨 비긴즈 - 다크 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3부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 바로 영화 '다크 나이트'다.

영화 '배트맨 비긴즈' 또한 그 동안의 배트맨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꾸며 평단의 환호를 받았다면, '다크 나이트'는 '최고의 히어로 영화', 'DC코믹스 최고의 걸작' 등 압도적인 극찬을 받았다.

ⓒ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편과 3편을 잇는 교각 역할을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역시 작품 자체의 평가는 괜찮았으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비교했을 때 관객과 평단의 평가는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2편의 빌런인 울트론과 3편의 빌런인 타노스는 극의 비중에서부터 차이가 극명했으며, 극중 액션신의 자연스러움이나 스케일 큰 전투 장면 등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가진 매력이 훨씬 컸다.

ⓒ 영화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포스터

3. 퍼스트 어벤져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영화 '퍼스트 어벤져'는 적당한 호평을 들었으나, 윈터 솔져와 시빌 워는 흥행과 평가 모두 높았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기존 마블의 작품과 달리 히어로 간의 대립과 첩보의 뉘앙스를 잘 풍겼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히어로들의 갈등, 분쟁과 비극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존 클리셰를 타파했다는 평을 받으며 마블 영화 중 꼭 봐야 할 영화로 평가됐다.

ⓒ 영화 '매드 맥스 2',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포스터

4. 매드 맥스 2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영화 '매드 맥스 2'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모형을 만들어냈다면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과거에 비해 발전한 촬영 기법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올바른 적용', 입체적인 주제와 캐릭터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락 영화'로써 차고 넘치는 재미를 관객들에게 전했다는 점에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시리즈의 명성을 120% 이상 끌어냈다.

ⓒ 영화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 '토이 스토리 3' 포스터

5. 토이 스토리 - 토이 스토리 2 - 토이 스토리 3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전편 대대로 명작의 반열에 든 시리즈 라인업인데, 놀랍게도 이 시리즈는 매 후속편이 나올 때마다 전편이 받았던 것 이상의 호평을 받았다.

1편이 극장 애니메이션 역사의 한 획을 그었고, 2편에서 스토리와 기법, 유쾌함을 모두 잡으며 대박을 터트린 뒤 3편에서 유종의 미를 확실하게 거둔다.

특히 3편 마지막 장면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히며, 토이 스토리의 스토리 라인을 함께 달려 온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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