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부터 길고양이 삶 다루는 '고양이 춤'까지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가만히 있기만 해도 귀여운 고양이. 그런 고양이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있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소개한다.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마약 중독자이자, 찾는 이 하나 없는 버스킹 공연의 뮤지션 제임스의 삶을 다루고 있다. 제임스는 어느 날 우연히 상처입은 고양이 밥을 만나게 되고, 밥을 치료해주게 된다. 고양이 밥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제임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 준다.

그런데 영화 속 제임스의 삶은 실화다. 이들의 이야기는 책으로도 만들어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영화 속의 고양이 밥은 대역 고양이가 아니라, 실제 제임스의 삶을 변화시킨 고양이 밥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당신은 밥의 영리함에 놀랄 것이다. 밥은 영화 속에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절망 속에서 살던 제임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고양이 밥의 감동적인 이야기, 그리고 연기하는 고양이를 보고 싶다면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보자.

■ 고양이의 보은

ⓒ 고양이의 보은

'고양이의 보은'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이다. 지브리 특유의 감성적인 스케치로 보는 내내 동화를 읽는 듯한 '고양이의 보은'은 고양이 왕국에 초대받게 된 소녀 하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람처럼 행동하고, 두 발로 걷는 고양이들은 신선함을 안겨 준다. 고양이 왕국에서의 환상적인 모험은 주인공 하루에게도, 그리고 보는 이들에게도 어딘지 모를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싶다거나,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고 싶다면 '고양이의 보은'을 추천한다.

■ 고양이 춤

ⓒ 고양이 춤

길고양이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갖고 있다면 '고양이 춤'를 보자. '고양이 춤'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한국 길고양이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담히 표현하는 영화다. 영화에서는 수많은 고양이들의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과 동시에 길 위에서의 아픈 모습들도 조명하고 있다.

'고양이 춤'은 고양이 사진가 이용한씨와 CF감독이자 이 영화의 감독 윤기형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 둘이 고양이를 보는 시선은 각별하다.

길 위의 고양이들의 삶을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고양이 춤'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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