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을때, 2월 둘째주 신간 3권 추천
무엇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을때, 2월 둘째주 신간 3권 추천
  • 문수영 기자
  • 승인 2019.02.09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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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쨰주 다양한 종류의 신간 소개...'광주의 문학정신과 그 뿌리를 찾아서', '눈', '소설&지도'

[문화뉴스 MHN 문수영 기자] 연휴기간에 시끄러운 것들을 너무 많이 봐서 지쳤다면 이번에는 책을 읽으면서 차분하게 한 주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2월 둘째주 신간을 찾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눈에 띄는 신간 3 권을 소개한다.

ⓒ 문학들
ⓒ 문학들

광주의 문학정신과 그 뿌리를 찾아서 / 이승철 / 문학들 / P.574 / 25,000원

신간 '광주의 문학정신과 그 뿌리를 찾아서'는 이승철 시인이 1920년대 조운 시인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광주전남의 문학사를 한권의 책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1부 '한국 근현대문학을 개척한 광주전남의 선각자들', 2부 '참여문학의 등장과 민족 문학운동의 출발', 3부 '1970년대 반독재 민족 문학을 선도한 광주의 문인들', 4부 '5·17쿠데타와 광주 문인들의 진실투쟁', 5부 '5월시 동인과 광주 젊은 벗들의 문학운동'으로 구성됐다. 광주전남 문인들과 한국문단사에 얽힌 갖가지 문학적 비화와 에피소드를 발굴함은 물론 주요 사진 자료를 찾아내 사실과 부합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체크를 했다. 이승철 시인은 광주전남의 진정한 문학정신은 무엇인지, 그 영혼과 모럴을 이 책에서 찾고자 한다.

ⓒ 난다
ⓒ 난다

눈 /  막상스 페르민 / 난다 / P.128 / 12,000원

소설 '눈'은 하얗고 얇은 데다 단문이며 줄거리 요약이 몇 줄로 가능할 만큼 단순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시를 쓰는 남자가 있고 시라는 백색의 정의와 정신을 좇다 그에 버금가고, 결국 그를 상징하는 어떤 절대적인 사랑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설이지만 시 같은 이야기고, 시지만 시론 같은 이야기로, 중심에는 일본 하이쿠가 자리한다. '어느 아침, 머릿속에서 물병 깨지는 소리에 한 방울 시가 움트고, 영혼이 깨어나 그 소리의 아름다움을 받는다. 그 순간에는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움직임 없이 여행을 한다. 시인이 되는 순간이다'

ⓒ 비채
ⓒ 비채

소설 & 지도 / 앤드루 더그라프, 대니얼 하먼 / 비채 / P.136 / 22,000원

19명 작가, 19편 소설, 시, 희곡을 정교하고도 환상적인 손 그림 지도 위에 아름답게 되살렸다. 이 책을 펼치면 화려하고 정성스러운 그림이라는 데 놀라고, 차분하고 꼼꼼히 살펴보면 극한까지 밀고 나간 문학적 상상력의 결과물이라는 데 감탄하게 된다. 이미 읽은 작품이라면 주인공이 되어 작품 속을 거닐어보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이라면 아름다운 일러스트를 통해 매혹적 작품 속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디세이아', '햄릿' 같은 고전부터 어슐러 K. 르 귄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플래너리 오코너의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같은 현대소설까지 누구나 한 번쯤 읽거나 읽고 싶어 했을 모던과 클래식을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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