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앨범 차트'에 속지 말자, 진짜 빌보드 차트는 '핫 100'과 '빌보드 200'

ⓒ 빌보드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방탄소년단이 여전히 미국 '빌보드 200'의 77위를 지키며 순항하고 있다.

이어 '2019 그래미 어워즈'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참석하면서 방탄소년단의 해외 위상에 대한 궁금증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가 주관하는 빌보드 차트는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순위를 제공한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음악 시장에서 얼마나 큰 인기를 누리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그러나 빌보드 차트의 마이너한 하위 차트에 올랐다고 해서 '미국에 먹히는'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는 미국의 가수를 제외한 차트로써 다른 빌보드 차트에 비해 그 영향력이 극히 부족하다.

실제로 7일 기준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의 1위부터 5위까지를 우리나라의 아이돌 그룹이 확보하고 있으나, 월드 앨범 차트의 가수 중 빌보드의 실질적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린 그룹은 오직 방탄소년단 뿐이다.

ⓒ 빌보드

반면, 방탄소년단의 앨범 'Love Yourself: Answer'가 77위를 차지한 '빌보드 200'은 '핫 100'과 함께 빌보드를 대표하는 차트다.

빌보드 '핫 100'은 싱글을, '빌보드 200'은 앨범을 집계하며 어느 차트에서든지 1위를 달성했다면 전세계적으로 '빌보드 톱'에 올랐다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나라 가수들 중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원더걸스와 싸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까지 네 그룹 뿐이다.

'빌보드 200'에는 적지 않은 아이돌들이 이름을 올렸으나, 순위 한 자리수에 근접했거나 1위를 차지한 아이돌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그래미 어워즈의 시상자로 참석할 뿐만 아니라 '진짜'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오르내리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전미를 아우르고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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