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애니메이션 위주로, 최고 흥행작 코미디 '미친 외계인', SF '유랑지구'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중국 극장가가 매 년 최대 대목 '춘절'(중국의 설)에 1일 입장수입 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중국의 한 웹사이트 '마오옌'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 영화관은 춘제인 5일 하루에 14억 3천만 위안(약 2천 400억원)을 벌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춘제 기록인 12억 7천만 위안보다 13% 증가한 금액이다.

 

ⓒ 영화 '미친 외계인' 포스터/사진 더우반

황보, 선텅이 주연을 맡고, 닝하오가 연출한 코미디 영화 '미친 외계인'(Crazy Alien)이 개봉 당일인 지난 5일 하루에만 수입 4억 위안을 기록했고, 이틀째인 6일 오후까지 6억 위안 가까운 입장수입을 올려 2019년 춘절의 최고 흥행작이 됐다.

'미친 외계인' 뿐만 아니라 '인생질주', 코미디 스타 주성치가 연출한 '신희극지왕' 등도 이틀 간 3억 위안이 넘는 입장수입을 올렸다.

 

ⓒ 영화 '유랑지구' 포스터/사진 더우반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SF 영화로 화제가 된 '유랑지구'(The Wandering Earth) 또한 이틀 간 3억 위안 이상의 수입을 올렸는데, 이 영화는 태양이 죽어가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자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아들과 함께 지구를 구해내는 이야기로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는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 이번 춘절에 개봉한 8편은 코미디와 애니메이션 위주였고 코미디 배우 선텅이 주연을 맡은 영화 '미친 외계인'과 '인생질주' 등 2편이 여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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