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와 정성화, 그리고 유준상까지

[문화뉴스 MHN 신동연 기자] 화려한 무대 연출과 매력적인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연 장르이다. 언제나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뮤지컬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는 무대 위에서 자신들만의 존재감을 내뿜는 배우들이 아닐까?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활약하면서 뮤지컬 무대 위에서까지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세 명을 소개한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인터파크 티켓 제공)

◼︎조승우

뮤지컬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화배우를 꼽자면 배우 조승우를 빼놓을 수 없다. 2000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그 이후로 영화 '클래식', '말아톤', '타짜' 등 매우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자신의 연기력을 다져왔다. 또 영화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비밀의 숲'과 '라이프'를 통해서도 매 역할에 진지하게 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10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자신의 연기의 지평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제는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 '조지킬'(지킬 역을 맡는 조승우를 칭하는 별명)이라는 호칭을 들을 정도로 뮤지컬에서까지 그 입지가 단단하다. 배우 조승우는 뮤지컬 '헤드윅', '스위니 토드', '닥터 지바고' 까지, 수 많은 작품을 출연하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승우에게 붙여지는 뮤지컬 배우라는 칭호는 낯설지 않다.

한편, 현재 조승우는 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 역을 맡고있다.

ⓒ 뮤지컬 '팬텀' (인터파크 티켓 제공)

◼︎정성화

배우 정성화는 특유의 묵직한 저음으로 듣는 사람이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배우다. 정성화는 영화 '스플릿',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영화를 더욱 재미나게 만들어주는 감초 역할을 맡았다. 

대부분 조연으로 등장한 영화 작품들에 비해, 정성화는 뮤지컬계에서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주연을 도맡고 있다. 정성화는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부터, '레미제라블'과 '레베카'처럼 클래식한 뮤지컬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한편, 정성화는 2월 17일까지는 뮤지컬 '팬텀'의 주인공 팬텀 역할로, 오는 2월 22일부터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다시 찾아온 뮤지컬 '영웅'의 안중극 역할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 뮤지컬 '그날들' (인터파크 티켓 제공)

◼︎유준상

배우 유준상은 드라마 '토지', '강남엄마 따라잡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 '풍문으로 들었소' 등과 같이 시청률이 높게 나왔던 드라마들에 출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배우이다. 또, '북촌방향', '다른 나라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등, 한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홍상수의 수많은 작품에서 출연하며 영화계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넓혀왔다.

브로드관과 스크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걸 성공한 유준상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삼총사'로 새로운 연기 도전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뮤지컬 '잭 더 리퍼'와 '레베카' 등에 출연,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 '그날들'에서 차정학 역을 맡으면서 뮤지컬계에서도 인기있는 배우가 되었다.

한편, 오는 22일부터 뮤지컬 '그날들'로 또 다시 뮤지컬 무대 위에서 배우 유준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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