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미술 학원, 소모임 등. 다양한 장소로 모이는 사람들

 

ⓒ'슥삭슥삭'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일상 속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기 위한 취미생활로 미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불어 손재주가 없어도 멋진 작품을 완성 할 수 있는 성인 미술학원과 소모임 등이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에는 미술학원이 유초등학생 아이들이 그림을 배우거나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의 입시를 위한 곳으로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성인들의 놀이터의 역활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성인 미술학원, 무엇을 배울까.
성인 미술학원에서는 소규모의 인원이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을 만들기도 하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며 느끼는 뿌듯함과 SNS를 통해 작품 사진을 공유 할 수도 있다는 점은 덤이다.

이런 미술학원은 보통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 밝은 조명을 사용하여 들어서자마자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인 곳이 많다.

문 밖에서 본다면 미술학원이라기 보다는 카페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몇몇 미술학원들은 아예 카페를 겸업해서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연령대 역시 다양하다. 갓 성인이 된 스무살 부터 4,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미술'이라는 주제 하나 아래 함께 웃고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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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미술 장르 체험하며 힐링하기
교육 커리큘럼이 대학 평가에 필요한 '입시 미술'에 치중되어 있는 입시 학원과는 다르게, 성인 미술학원은 최대한 폭넓은 종류의 수업을 개강해 수강생들이 최대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

그림 그리기에 재미를 느낀다면 기초 드로잉, 인물화, 동양화, 유화, 일러스트, 등. 단순한 '그림 그리기'에도 존재하는 수많은 장르 중 입맛에 맞는 수업을 찾아 들으면 된다.

수업을 들으며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캐릭터 등,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그림 그리기보다 공작시간에 두각을 나타냈었다면 클레이나 아트토이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성인 미술의 큰 장점은 본인의 작품에 점수가 매겨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도한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다소 손재주가 없더라도 강사의 도움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학원마다 편차가 있긴 하지만, 작품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 대부분을 학원 측에서 준비해준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처럼 다양한 미술 활동을 체험하며 일상 속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용기를 내어 미술 학원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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