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케이드부터 카트라이더까지, 추억이 듬뿍 되살아나는 게임들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2000년대, PC가 온 집안으로 보급되기 시작하고 온라인 게임이 성행하던 바로 그 시절. 90년대 생들은 그 때 즐겁게 게임하던 기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지금은 많은 이들이 즐기진 않지만, 여전히 건재하는 추억의 게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 크레이지 아케이드

ⓒ 크레이지 아케이드 홈페이지

20대라면 모두 알고 있을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배치된 블럭들이 있는 맵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일정 길이만큼 물을 뿜으며 터지는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방을 물풍선 안에 가두는 게임이다.

한 컴퓨터에서 두 명이 동시에 게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아이템들을 이용해 캐릭터 혹은 물풍선을 꾸미거나, 상대방을 좀 더 유리하게 이길 수 있다는 것이 게임의 묘미라면 묘미다.

오리지널 모드에서부터 카트 모드, 힘을 합쳐 몬스터를 물리치는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있다. 설날을 맞아 어린 조카나 동생들을 보게 된다면, 함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플레이해보는 것이 어떨까.

■ 러브비트

ⓒ 러브비트 홈페이지 캡처

러브비트는 게임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박자에 맞춰 키보드를 누르는 전형적인 리듬 게임이다. 러브비트의 가장 큰 매력은 최신곡을 비롯해 옛날에 히트했던 노래들까지, 차트에서 유행했던 노래들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이 덕분에 몇 년 전 유행했던 노래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추억 탐방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튜토리얼 겸 스토리 모드까지 추가되었다.

예쁜 캐릭터들과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치장하는 재미도 있다.

■ 메이플스토리

ⓒ 메이플스토리

추억의 게임이라기에는 아직도 유명한 RPG, 메이플스토리. 블레이드앤소울, 로스트아크 등 유수의 3D RPG가 건재하는 RPG 시장에서, 2D RPG인 메이플스토리는 그 입지를 빼앗기지 않고, 여전히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학생 유저들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플레이해와 지금은 성인이 된 유저들의 접속률도 높은 편이다. 지속적인 스토리와 컨텐츠 업데이트로 인해,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가 복귀하면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계속해서 등장하는 새로운 캐릭터에 어딘지 모를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추억의 캐릭터 전사, 궁수, 법사, 도적 중 하나를 선택해서 새로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캐릭터 고유의 특수 능력이나 스토리가 있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플레이가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재현해줄 것이다.

■ 테일즈런너

ⓒ 테일즈런너

탈것 없는, 오로지 캐릭터 자체 달리기라는 특이한 소재를 갖고 있는 게임, 테일즈런너. 특유의 아기자기함으로 인해 많은 여성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왔다. 메이플스토리와 마찬가지로 계속된 캐릭터, 컨텐츠 업데이트로 인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핵심 컨텐츠인 달리기는 몇 가지 맵과 모드가 추가된 것을 빼면 나머지는 모두 예전과 동일하기에 쉽게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러브비트와 마찬가지로 꾸미기 아이템이 많은데,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들을 확인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 카트라이더

ⓒ 카트라이더

추억의 게임 카트라이더는 최근 트위치 등 인터넷 방송에서 점점 각광받고 있다. 이는 유저들이 자체 생산한, 막자 등 다양한 컨텐츠에서 비롯된 것으로, 플레이하는 이들의 추억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재미까지 추가해 주었다.

대회도 점점 더 확장된다고 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점차 인지도를 다시 높여 가고 있으니 부활을 꿈꾸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닌 것처러 보인다. 현재 카트라이더는 각종 SNS 등에서 '인싸들의 게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소개되기도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즐겁게 카트라이더를 하던 추억을 살리면서, 인싸로 등극하고 싶다면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해 보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