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정해져 있는 한국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만들어진 작품

ⓒ 창작집단 실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연극 '나이스랜드'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나이스랜드'는 모든 사람이 착한 사람 증후군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계, 나이스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항상 타인에게 맞추고 남을 위해 살아야 하는 획일화된 가치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진'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슬픔까지 감추어야 하는 사회의 교육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고, 더 자유로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센터에 가면서 새로운 자유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된다.

나이스랜드라는 세계는 '착함'의 정도를 표시하는 기계, 팔코드를 모든 이들이 장착한 채 살아가는 사회로 주 무대가 되는 센터는 이러한 사회에 덜 조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착한 사람'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화를 내기도, 짜증을 내기도 하는 센터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진은 진정한 자유를 쫓아 나이스랜드에 반기를 든다.

공연을 제작한 '창작집단 실'은 "타인에 맞추어 살아야만 하는 압박을 가진 미래사회에서 한 인물이 주체성에 대해 고뇌하고, 답이 정해져 있는 한국에 대해 의문을 던지며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나이스랜드'는 텀블벅 사이트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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