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회 이상의 공연으로 서울 시민과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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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이 홍콩 출신의 윌슨 응(Wilson Ng)을 부지휘자(Associate Conductor)로 영입했다.

지난해 진행된 부지휘자 공개채용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외 차세대 지휘자 총 113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서울시향 부지휘자 선정위원회는 1차 서류 및 지휘 영상 심사, 2차 오케스트라 리허설 실연 심사를 거쳐 만장일치로 윌슨 응을 부지휘자로 선정하였다.

홍콩에서 구스타프 말러 오케스트라(Gustav Mahler Orchestra)를 창립하여 예술감독 및 상임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윌슨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사회, 대중과의 친밀한 소통을 실천하고 있으며, 홍콩정부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할 만큼 홍콩에서는 스타급 음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국 국적자임에도 서울에 거주하며 상근 지휘자로 활동하게 될 윌슨은 "함께하는 예술(Art of Togetherness)의 결정체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서울시향 관객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주고 싶다. 공익공연, 교육공연 등 지휘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서울시향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3월 1일 '3.1절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교향악 축제, 어린이날 음악회, 생애 주기별 교육의 일환인 '우리아이 첫 콘서트', 강변음악회 등 총 15회 이상의 공연으로 서울시민과 만날 예정이며, 재단 공연에 대한 예술적 피드백 제공, 기관 홍보 및 재단의 다양한 프로젝트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윌슨은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공공적 가치 실현을 통해 서울시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써 활기찬 동력을 제공해줄 것이라 기대되며 서울시향은 윌슨과 함께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의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클래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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