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개관하는 돼지 전시 소개

ⓒ pixabay

[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2019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건강한 행운의 돼지를 조명한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2019년 설 연휴 재산, 다산, 풍요를 상징하는 돼지 전시를 방문하며 기해년을 시작해보자.

ⓒ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은 기해년 돼지띠의 해를 맞이해 '행복한 돼지' 특별전을 오는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돼지는 십이지신 중 열두 번째로, 잡귀를 몰아내는 신장의 역할을 담당한다. 전시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돼지의 상징적 의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볼 수 있다.

전시에는 '해신 비갈라대장'을 비롯해 '(저팔계)잡상', '십이지 번(돼지)', '시정', '돼지저금통' 등 유물과 사진, 동영상 약 70여 점을 선보인다. 기념엽서에 새해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2019 기해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내 손으로 빚는 가래떡', '한복 입고 세배하기', '민속놀이' 등 총 28종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 천안예술의전당

천안예술의전당이 2019 기해년 황금돼지해 특별전 'Hello 2019! - 돼지, 꿈을 꾸다'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생태학적, 인류학적, 예술적 관점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돼지의 상징과 의미를 이해하고 오늘날 현대인의 삶 속에서 여전히 유효한 돼지가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작가들의 시선으로 살펴본다.

회화, 조형,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10명의 작가가 동물과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와 시대의 세계관을 대변하는 이야기로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사색과 성찰 그리고 새로운 한 해의 희망을 전달한다.

천안예술의전당은 설날 연휴를 맞아 설날 당일인 5일은 제외하고 2월 4일과 6일 이틀간 정상 개관한다.

ⓒ 수원광교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은 2019 기해년 맞이 틈새 전시 '2019 기해년 복을 주는 황금돼지'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박물관 주 관람층인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돼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귀여운 돼지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구성했다. 또한 암각화, 고분벽화 등 재산과 다산, 풍요를 상징했던 복 많은 돼지가 담긴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설 연휴 동안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하며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

ⓒ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달리보면돼지'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복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동물 돼지는 긍정적인 인식도 있지만, 또한 더럽고 둔하고 탐욕스러운 동물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있다. 전시는 오해와 편견으로 몰라봤던 돼지의 원래 모습과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돼지의 진면목을 다시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설날 연휴 중 정기휴관일을 제외하고 2월 6일만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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