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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소름이 끼친다"는 평을 듣고 있는 한 벽화가 있다. 
 
소년과 소녀가 돋보기를 들고 무언가를 관찰하는 것처럼 보이는 벽화가 있다. 
 
   
 
이 벽화는 언뜻 보기에는 개미떼를 관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게 되면 소년과 소녀가 '관찰'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벽화의 소년과 소녀가 돋보기를 이용해 사람을 태워죽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개미떼 인줄 알았던 것은 아주 작은 사람들이었고 사람들은 손을 하늘로 뻗으며 살려달라는 듯이 외치고 있다. 또한 이미 타버린 사람들의 시체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섬뜩한 벽화를 그린 것은 누구일까? 
 
이 벽화를 그린 이는 스페인 출신의 아티스트 '페작(Pejac)'이다. 페작은 이 외에도 숨겨진 의미를 갖고 있는 재밌는 벽화를 여럿 그린 바 있다. 
 
   
 
페작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어둡고 무겁다. 그러나 예술계에서는 페작의 벽화에 대해 "단순히 벽 위에 그림을 그리고자 함이 그의 목적이 아닌 구조물의 형태와 벽의 노후 정도 그리고 바닥의 특징까지 활용하여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변 환경과 아주 잘 어울리면서도 이야기를 담고 있는 벽화를 그리는 페작의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문화뉴스 콘텐츠에디터 이누리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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