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부터 스타 캐스팅 '그날들'까지

 

[문화뉴스 MHN 김대권 기자] 뮤지컬 팬들이 놓쳐서는 안 될 2월에 열릴 뮤지컬들이 있다.

초연한 지 얼마 안 된 따끈한 신작부터 재연되는 뮤지컬까지, 2월 뮤지컬 세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 인터파크 티켓

 

1. 신흥무관학교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지창욱-고은성, 강하늘-조권, 김성규-이진기 등 유명 스타들을 더블 캐스팅해 화제가 됐다. 이 뮤지컬은 1907년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실권을 장악해가는 일제에 의해 조선은 혼란으로 가득 차고, 유생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동규'가 시인의 꿈을 접고 서간도에 세워진 신흥무관학교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 이 뮤지컬은 제7회 예그린 뮤지컬어워드 남우주연상과 여우신인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여우신인상, 안무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오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다.

ⓒ 인터파크 티켓

 

2. 파가니니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이 뮤지컬은 1836년 파리를 주요 배경으로 한다. 이 뮤지컬에서 유럽 사람들이 사랑하는 '파가니니'의 이름을 딴 '카지노 파가니니'의 개관을 앞두고 카지노에 관한 허가가 불발되자 동업자였던 콜랭은 모든 탓을 파가니니에게로 돌린다. 1840년 파가니니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거부당하고, 이에 그의 아들 아킬레가 1844년 종교재판에 서서 죽은 아버지를 위해 분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이 뮤지컬에서 그렸다.

ⓒ 인터파크 티켓

 

3. 그날들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다. 이 뮤지컬에서 1992년 청화대 경호원이었던 정학은 무영과 경호관 최고의 인재로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아간다. 그들에게 내려진 첫 임무는 신분을 알 수 없는 여자를 보호하는 일이었는데, 그녀와 무영이 함께 사라진 것이다. 그로부터 20년 후 경호부장이 된 정학에게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들의 행방을 쫓는 정학에게 사라졌던 무영의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이 뮤지컬에서 그린다.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온주완 등 인기 배우들도 무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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