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짝 래퍼' 솔자보이, 12년이 지나서야 다시 주목받다

ⓒ 솔자보이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미국의 래퍼 '솔자보이'를 알고 있는가. 10년도 더 지난 2007년, 잠시 인기를 끌었다가 그 이후로는 이렇다 할 음악적 성과를 내지 못했던 솔자보이가 2019년 갑자기 뜨고 있다.

대체 왜 갑자기 솔자보이가 이곳저곳에서 보이는 것일까? 그것은 3주 전 솔자보이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시작됐다.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솔자보이는 "2018년에 컴백한 최고의 래퍼가 누구라고?"라며 질문을 던졌고, 라이브를 보던 몇몇 사람들이 "타이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솔자보이는 "타이가? 타이가?!"라며 한껏 화가 난 억양으로 타이가의 이름을 몇 차례 언급했다.

그런데 솔자보이의 이 억양이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물론이고, 다른 래퍼들도 솔자보이의 억양을 흉내내는 영상을 올렸다. 솔자보이는 이에 방송에서도 화제가 된 그 억양으로 드레이크를 부르는 등 자신을 스스로 하나의 개그 소재로 삼았다.

 
 
 
 
 
 
 
 
 
 
 
 
 

Draaak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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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솔자보이는 칸예 웨스트, 드레이크 등 유명 래퍼들이 자신보다 못한다며 디스하기 시작했다. 또 얼마 전에 발매된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는 자신의 곡 'Pretty Boy Swag'를 표절했다고 밝히면서 트위터를 통해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너는 도둑이야"라고 직접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러한 솔자보이의 행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유명세를 얻게 된 솔자보이, 사실 그의 유명세는 긍정적인 것이라기보다는, 그를 놀리는 여론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쪽에 가깝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인기 몰이로 인해 그가 음악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솔자보이는 오는 7월 28일 새 앨범 'How Could You Blame Me'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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